하세가와 세이나 · 長谷川 惺楠
165cm 마름
외관 및 성격
해피 스마일ハピ スマイル · 초긍정 사고방식 · 약육강식
1982년에 매립된 모모치 해안(百道海岸)을 기억하는 건 하세가와 타이치 長谷川 太地 밖에 없었다. 하세가와 세이나가 하세가와 타이치의 기록을 발견한 것은 2030년의 일이었다. 그 전, 하세가와 리히토 長谷川 リヒト와 하세가와 미스미 長谷川 美須美를 만난 것도 시사이드모모치シーサイドももち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하세가와가 아닌 마사오카 正岡이던 시절의 미스미가 후쿠오카로 휴양을 왔을 때 리히토와 만나 첫눈에 반한 것도 그 해변이었다. 그 당시의 기억을 로맨틱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미스미 뿐이었지만, 리히토는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도 종종 모모치 해안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세이나는 리히토의 목소리로 타이치의 기록을 읽었다. 잊혀지지 않는 것에 대하여. 타이치의 기록은 그렇게 시작한다.
잊혀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하세가와 타이치는 이 일기를 쓸 때까지만 해도 제가 사랑하고, 잊지 않으리라 여겼던 모모치 해안이 폐허로 변해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리라. 하세가와 세이나는 하세가와 타이치가 그토록 염원했던 모모치 해변을 떠올리곤 했다. 푸른 바다. 사람들이 떠드는 해안가. 바다의 가까이를 걸어가며 파도가 치는 소리에 웃음이 피어나던 휴양의 곳. 타이치가 사랑했고, 그 시절의 미스미가 리히토를 사랑했던 해변. 바다에서 평생을 살며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을 했던 세이나는 균열 이후, 제일 먼저 파도가 치는 바다를 그리워했다. 짠 냄새가 코를 찌르고, 비린 냄새가 빠지질 않아 교복에 매번 복숭아 퍼퓸을 뿌려야만 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이젠 낯설지 않은 거울 속 눈동자를 응시한 채 입 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했다. 오늘도 웃어야지. 해피 스마일.
하세가와 세이나의 손을 잡고 도쿄東京로 돌아온 하세가와 미스미는 자리를 잡고 살아가기 시작했다. 하세가와 미스미는 이전, 마사오카로 돌아가도 됐지만 오로지 세이나를 위해 하세가와로 남아있기로 했다.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후쿠오카의 풍경을 남겨두고 떠나온 이유도 세이나와 살아가기 위해서였다. 오로지 하세가와 미스미의 몫으로 남아있던 그들의 집은 헐값에 팔았다. 도쿄의 멘션에 자리를 잡으면서 세이나는 도쿄에 있으면서도 도쿄를 동경憧憬했다. 자신은 영영 이 공간과 정취에 어울리지 못할 것만 같으면서도, 이젠 그 촌구석에서 벗어나 날랜 사람들 속에서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부쩍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하세가와 세이나는 후쿠오카의 집에 살 때에도 종종 미스미의 무릎을 베고 누워 도쿄에 대한 것을 캐물었으니, 이젠 묻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세이나는 웃음이 많아졌다. 그리고 고작 2년 사이에, 세이나는 웃음이 사라졌다. 메마른 얼굴과 손끝이 갈라지는 경험 속에서 세이나는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던 후쿠오카의 바다, 모모치의 해변을 떠올리고 마는 것이다.
하세가와 미스미는 3024년 7월에 하세가와 세이나를 두고 종적을 감추었다. 하세가와 세이나는 미스미를 찾지 않았다. 어쩌면 죽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 죽었다고 보는 게 더 나았으니까. 하세가와 세이나는 부쩍 웃음을 잃은 사이 모든 것이 새빨갛게 변한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빨갛다. 아니 그냥 모든 게 거짓말 같다. 거짓말…. 세이나는 사람들이 걸음을 잃는 골목에 숨어서 아무도 알지 못하게 운 적이 많았다. 그건 하세가와 세이나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도피였다. 그리고 그 날에도, 세이나는 그렇게 도피하고 있었다.
私、祝福されたのかも?
하세가와 세이나가 웃음을 되찾기 시작한 것은 눈이 보랏빛으로 물들었을 때부터였다. 왜 싫어하는 거야? 우리는 살아있는데. 잊혀지지 않는 것이 될 거야. 죽을 때까지도 바다가 보고 싶다며 창문을 열어두었다가 그 아래로 떨어진 남자처럼,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갑자기 돌연 제 이름과 함께 도려진 여자처럼. 세이나는 오늘도 거울을 마주한 채 입 꼬리를 말려 올렸다. 짧아진 머리카락이 달랑달랑, 흔들리면 비슷하게 웃었다. 해피 스마일 ハピ スマイル
균열파괴자 설정
- 균열 75
- 무기 건
- 균열파괴자 축복받은 존재잖아. 결국 그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건 그런 걸 의미하는 거 아닐까?
필요 이상의 생각은 사람을 사람답지 못하게 만들 뿐이야. 그저 생존만을 떠올리며 살아가도 될 세상인데, 왜? 머리를 비우고 살아가. 죽지 않더라도 죽음에 가까워진 채 살아간다는 건 사실 무결無缺한 존재로 보이니까.
- 허큘리스 바닥에 있을 때는 재수없는 곳. 그치만 지금은 적당히 타협하며 지내는 게 맞겠지? 그치만 여전히 재수없다고 생각하긴 해. 잘났다지만… 알게 뭐야.
기타 설정
- 이전까지의 삶, 3등 시민.
- 가족 전무. 父 균열 이전 사망 母 실종
- 값싼 맛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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